용현계곡을 넘다
2011.3.26(토), 약간의 바람이 불었지만 맑은 초봄의 날씨이다. 오늘은 당진읍내에서 32번 국도로 서산방향으로 가다가 대운산리로 나와서 성당초교 앞을 지나 구룡고개를 넘어 서산시 운산면 수당리, 고산리를 지나 고풍리 용현계곡에 이르렀다. 계곡 끝자락에 요금을 받는 곳이 있어 의아했는데 어쨌든 갈수 있는데까지 가보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 관리사무소(요금 받는 곳)에 물으니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 용현자연휴양림이란다. 직원은 친절하였고, 동절기(3.31까지)라서 요금을 받지 않는다며 안내지도 한장을 주어 받아들고 산속으로 페달을 밟았다. 용현계곡은 정상부분까지 물이 흐르고, 아름다워서 나로 하여금 자꾸만 산속으로 빠져들게 하였다. 계곡정상(일락산 입구)에 서있는 솟대와 시(詩)가 인상적이다. 일락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은 비탈이 가파라서 매우 위험을 느끼었다. 해미읍성에서 휴식을 취하고, 서산방향으로 가다가 음암방향으로 턴(Turn)하여 운산으로, 신성대학 앞으로, 용연리로, 당진으로 74km의 즐거운 하이킹이었다.
용현 자연휴양림 지도
용현계곡 정상(일락산 입구)에 서 있는 솟대
(내려다 보이는 쪽은 해미이다)
용현계곡 정상(일락산 입구)에 있는 시(詩)
해미읍성 진남문(성내에서 촬영)
진남문 건축 연도?
(해미읍성을 부분적으로 손봤던 시기를 기록해 놓은 것이라 한다)
해미읍성 내부 모습
여기에 오른 것이 네 번 째인 듯한 데 오늘은 등산객을 만나 한 컷 부탁할 수 있었다. (2012.9.23,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