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당일 2014. 9. 28. 08:56

 

 2014. 9. 27(토), 도비도 내수면 / 연습해서 카약으로 도비도에서 인천까지 가 보자!

 


구름 위에 앉은 듯도 하고
거울 위에 앉은 듯도 하다.

부드러이 스치는 실바람은
애인의 감미로운 속삭임이고

가까이 너울대는 갈대숲은
연인의 우아한 허리춤이다.

갑자기 물 위로 뛰는 물고기
여기가 생명 샘이라고 외친다.

두둥실 세월을 낚는 듯하니

자연이 나요, 내가 자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