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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김당일 2011. 4. 16. 20:59

 

2011.4.16(토), 화창하고 아름다운 봄날이다.

마당에 제비꽃 활짝 핀 우리 집이 더욱 아름답다.

집 가까이 조상 산소 잡풀을 매다가 카메라에 진달래를 담았다.

 

 

 

 

 

 

 

 

 

 

<기억해 두고 싶은 시>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옛날 우리집

 

 

2015년 4월, 진입로를 포장하고, 연산홍을 다시 심었습니다.(촬영일 : 2015. 5. 1)



2020년 5월 4일 촬영한 우리 집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