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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기 위해 새기다

김당일 2019. 3. 3. 21:17

[조윤제, 말공부, 흐름출판, 2014] 중에서

 

유방과 항우의 차이는 젊었을 때 진시황의 행차를 보고 유방은 , 대장부라면 의당 이래야 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반해 항우는 저 사람의 자리를 내가 차지할 수 있으리라!”고 한 데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P.300)

 

중구삭금(衆口鑠金) 여러 사람이 입을 맞추면 쇠도 녹일 수 있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면 있는 것도 없는 것으로, 없는 것도 있는 것으로 왜곡할 수 있다는 말이다.(P.326)

 

삼인성호(三人成虎) 호랑이가 나올 리 없는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헛소문도 세 사람이 말하면 정말로 믿어진다는 것이다.(P.326)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박영식 역), 한림출판사, 1968] 중에서

 

논쟁을 위해서 필요한 것 자기의 생각을 얼음 위에 올려놓을 수 없는 자는 논쟁의 불바다에 휩쓸려 들어선 안 된다.(p.116)

 

감사 세련된 사람은 누군가가 자기에게 은의가 있음을 알고 괴로워하고, 마음이 거칠은 사람은 자기가 누구에게 은의가 있음을 알고 괴로워한다.(p.120)

 

공을 세운 사람의 거만 공로가 있는 사람의 거만은 공로가 없는 사람의 거만보다도 훨씬 불쾌하다. 왜냐하면 그 공로만으로도 불쾌하기 때문이다.(p.120)

 

다시 한 번 말한다. 여론 이를테면 사사로운 게으름.(p.167)

 

친구 같이 하는 괴로움이 아니라 같이 하는 즐거움이 벗을 만든다.(p.172)

 

자신을 즐긴다. 사물을 즐긴다고 하지만 사실은 사물을 통하여 자신을 즐기는 것이다.(p.173)

 

겸손한 사람 남에게 겸손한 사람은 사물(도시, 국, 사회, 시대, 인류)에 대해선 그만큼 점점 건방진 태도를 보인다. 이것이 이런 사람의 복수인 것이다.(p.173)

 

사랑을 받고 싶다고 바란다 사랑을 받고 싶다는 요구는 불손이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p.178)

 

참회 자기의 죄를 남에게 참회하면 그 죄를 잊을 수 있다. 그런데 저쪽은 잊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p.191)

 

칭찬을 듣는 사람에게 그대가 칭찬을 듣고 있는 한 그대는 아직도 그대 자신의 길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길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아라.(p.251)

 


[박상익. 「성서를 읽다 , 도서출판 유유, 2016] 중에서


○ 세계의 연극 속에서 당신이 가난한 자의 배역을 맡는 것이 신의 즐거움이라면 당신은 그 역을 잘 해내야 한다. 절름발이나 지배자 또는 소시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주어진 역을 잘 해내는 것이 당신의 할 일이기 때문이다.(p.195 ; 고대 그리스 노예 신분 출신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



[이정호 외. 「철학의 이해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03] 중에서

- 인간의 충동적 · 이기적 본성 -


○ 탐욕적 이기심이 오히려 자연에 부합하는 인간의 떳떳한 본성이다.(p.94. 고대 그리스 소피스트 고르기아스)


○ 정의롭게 살면 결과적으로 나는 손해만 보고 그저 강자나 남 좋은 일만 해 주는 꼴이므로 내가 행복해지려면 철저히 내 이기심에 따라서 행위해야 한다.(p.94. 고대 그리스 소피스트 트라시마코스)